버스 기사 A 씨, 버스 주차하던 중 취객에게 폭행당해 <br />열 정거장 전 승차 거부당해…택시 타고 종점 찾아가 폭행 <br />버스 기사 전치 4주…꼬리뼈 부러지고 머리 6바늘 꿰매 <br />폭행 가해자는 같은 버스 회사 동료 기사<br /><br />지난 20일 자정을 넘긴 시간. <br /> <br />버스 기사 A 씨는 종점에서 한 취객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행을 끝내고 주차 중인 A 씨에게 내리라고 하더니 다짜고짜 때린 겁니다. <br /> <br />[버스 기사 A 씨 : 덩치가 크더라고 이렇게 머리를 찍으려 그래 그래서 말렸지. 그 당시에 멱살을 잡았는데 거기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. 정신을 잃었어요.] <br /> <br />A 씨를 폭행한 사람은 열 정거장 전에서 승차 거부를 당했던 승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마스크 없이 버스에 탈 수 없다 하자 이 승객은 다리 한쪽을 버스 문에 걸친 채 운행을 방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끝내 승차 거부를 당하자 택시를 타고 종점에 미리 가서 A 씨를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가 이곳 종점에 도착하자 승객은 A 씨를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폭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를 흘릴 정도로 심하게 폭행당한 A 씨. <br /> <br />머리가 찢어져 6바늘을 꿰매고 꼬리뼈도 부러져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A 씨를 폭행한 승객은 같은 버스 회사, 다른 노선의 운전기사 B 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[버스 기사 A 씨 딸 : 손녀가 집에 있으니까 예전부터 방역을 지켰거든요. 같은 버스 기사가 그랬다는 게 화가 나죠. 다 알고 있으면서.] <br /> <br />회사 측은 내규에 따라 B 씨를 해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버스 회사 관계자 : 취업규칙 상 내규가 있어요. 그 사람이 해고 내지는 본인 스스로가 인사 징계에서 해고되는 상황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상해 혐의로 B 씨를 입건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정현우 <br />촬영기자 : 한상원 <br />그래픽 : 우희석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240920501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